[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이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게다가 많은 비까지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팬들의 직관 열기는 식지 않았다.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최종전이 비 때문에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 지역에는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방수포가 덮인 그라운드 곳곳에 물이 고인 상태다.
삼성은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4위를 확정했다. 8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IA 역시 순위 변동은 없다.
그럼에도 경기장 밖에는 일찍부터 많은 팬들이 운집해 선수들을 기다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올 시즌 164만 여명을 동원하며 관중 1위를 기록한 삼성. 원정 경기에서도 그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만약 이날 경기가 취소될 경우 4일로 순연되며, 5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일정도 하루씩 밀리게 된다.
한편, 삼성 디아즈는 지난 달 30일 대구 KIA전에서 대망의 50홈런을 쏘아 올렸다.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이자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에 이어 4번째 50홈런 타자가 됐다. 하지만 챔피언스필드에서는 홈런을 1개도 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다면 디아즈의 홈런도 관심거리다.
빗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 팬들의 열기가 비구름을 몰아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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