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기안84, 박나래가 마음으로 통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가 박나래의 그리움까지 담아낸 조부모 초상화 선물은 박나래, 기안84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는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6%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2.7%(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조부모님 집 정리를 도와준 전현무와 기안84를 위해 삼겹살을 굽다 떨어뜨린 장면이었다. 이에 전현무는 "안돼! 맹장 터져!", 기안84는 "다시 올리라고!"를 외치며 큰오빠와 작은오빠의 팽팽한 싸움(?)로 이어졌고,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는 전현무와 기안84의 도움을 받아 조부모님 집 안 정리에 나섰다. 오랫동안 걸려 있던 사진과 누수로 엉망이 된 벽지를 떼어내고, 힘을 모아 남은 짐을 정리한 세 사람. 무려 4톤에 달하는 짐이 빠져나가는 모습에 박나래는 "오빠들이 첫걸음을 해준 거다. 오빠들 아니었으면 절대 못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사랑니 뽑은 것처럼 후련했다."라며 용기 내어 조부모님 집 정리 소감을 밝혔다.
이후 세 사람은 평상에 앉아 삼겹살과 라면,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추억했다. 할머니의 김치를 꺼내려던 박나래는 하얗게 골마지가 낀 김치 상태에 "할머니한테 혼날 것 같다."라며 대신 직접 만든 어란을 꺼내 대접했다.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강아지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그는 "이상하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계속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고, 전현무와 기안84는 "남 일이라 쉽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키워라. 내가 도와주겠다.",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것 같다."라며 조언해 든든한 오빠의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강아지를 데려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날 전현무는 직접 그린 박나래의 조부모님 초상화를 깜짝 선물해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할아버지의 꿈과 할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박나래의 그리움까지 담긴 그의 그림에 박나래는 "오빠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기안84도 "형 진짜 '무스키아'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들의 눈물에 전현무도 울컥해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전현무는 "진짜 친동생 같았다. 오늘 좀 많이 짠했다. 여러 세월, 여러 풍파, 여러 추억 쌓아왔잖아."라며 박나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박나래는 "전현무 오빠는 큰오빠다. 우리를 잘 이해하고 상담해주는 오빠. 기안 오빠는 작은오빠다. 툴툴거리면서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기안84는 "전역을 안 하는 전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웅다웅하면서도 누구보다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는 세 사람의 모습은 '가족' 그 자체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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