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티켓 싸움은 강원FC와 광주FC로 압축됐다.
전북 현대(승점 68), 김천 상무(승점 55),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2), 포항 스틸러스(승점 48)은 파이널A행을 확정지었다. 포항은 전날 광주가 패하며, 32라운드 전 파이널A 진출을 결정지었다. 대전은 창단 첫 파이널A행에 성공했다.
FC서울은 사실상 파이널A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울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3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서울은 승점 45가 됐다. 42골을 기록 중인 서울은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7위 광주(승점 42·34골)가 8골 이상을 넣지 않는 이상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된다. 서울은 2년 연속 파이널A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강원 역시 파이널A행에 한발 다가설 수 있었지만,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같은 시각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강원은 후반 28분 김건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1분 김보경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강원은 승점 43으로 6위를 유지했다. 승리했더라면 광주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릴 수 있었지만, 막판 송준석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강원과 광주는 최종전에서 파이널A행을 결정짓게 됐다. 두 팀의 승점차는 불과 1점. 강원이 승리하면 자력으로 파이널A 티켓을 거머쥐게 되지만, 무승부나 패할 경우는 복잡해진다. 무승부시는 광주가 비기거나 패해야 한다. 패할 경우에는 광주가 비기기만 해도 대역전극에 성공한다. 강원이 30골, 광주가 34골을 기록 중이라, 광주가 다득점에서 앞선다.
강원은 대구FC 원정, 광주는 울산HD 원정에 나선다. 흐름만 놓고 보면 대구가 좋지만, 울산도 갈길이 바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정경호 강원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은 P급 라이선스 교육을 함께 받은 '절친' 사이다. 올 시즌 내내 진한 우정을 과시했는데, 얄궂은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최종전은 18일 오후 2시 펼쳐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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