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차기 시즌에는 리오넬 메시를 이끌었던 감독의 지돌르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 소속 기자인 헤르만 가르시아 그로바는 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헤라르도 마르티노가 LA FC와 구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헤르만은 '미국으로 돌아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다음 시즌 감독직을 맡기 위한 서류를 교환하면 된다'며 마르티노 감독의 LA FC 부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르티노는 메시와 2013~2014시즌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사제관계로 연을 맺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팀을 한 시즌 만에 떠난 마르티노 감독은 이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으며 메시와 인연을 이어갔다. 마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메시와 세르히오 아게로, 앙헬 디마리아 등 주요 선수들을 이끌며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패한 이후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마르티노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거쳐 멕시코 대표팀을 맡았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멕시코에서 부진했던 그는 경질당했고, 2023년 여름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과 함께 마이애미 감독직에 부임했다. 다만 1년 5개월가량 팀을 이끈 이후 개인 사정으로 사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과거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한국과 친선 경기를 벌였다. 2009년 8월 12일 당시 마르티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이끌었고, 한국을 상대로는 0대1로 패했다. 마르티노는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아시아 최강"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마르티노는 당초 애틀랜타와 마이애미 등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감독직 경험이 있기에 여러 팀들의 새 감독으로 거론됐다. LA FC 외에도 뉴잉글랜드, 세인트루이스, 캔자스 등이 거론됐다. 다만 LA FC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터헤론은 'LA FC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 듀오를 보유하고 있기에 다른 어떤 클럽보다도 유망했다. 스티브 체룬돌로는 이미 시즌 종료 후 감독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노가 손흥민의 스승으로 부임한다면, 차기 시즌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마르티노와의 재회까지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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