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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재능→최악의 추락" '약한 남자' 포그바 돌아온다, 하필 토트넘전에..."복귀 첫 상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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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 포그바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하는 중이다. 복귀전 상대가 토트넘일 수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7일(한국시각) '포그바가 토트넘전에서 2년 만에 축구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다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상대는 AS모나코다. 모나코는 최근 맨시티와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에릭 다이어가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다이어는 이제 친정팀과 재회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여러 이유로 중요할 수 있다. 포그바가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에 복귀하는 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 시절 뛰어난 기량으로 프랑스 역대급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현던 포그바. 세리에A에서는 최고의 미드필더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이후 그는 내리막을 걸었다. 2022년 맨유와의 계약 만료 이후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왔지만, 예전의 포그반느 차기 어려웠다. 무릎 반월판 부상을 시작으로 계속된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좀처럼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핑 문제까지 터지며 포그바에 대한 여론은 바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유벤투스가 공식적으로 도핑 징계 소식을 밝혔다. 검출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었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에 의해 금지된 동화작용 스테로이드로 특히 프로스포츠에서는 당연히 금기시되는 금지 약물이다.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NADO Italia)로부터 4년 출장 정지 징계라는 철퇴를 맞게 됐다.

억울함에 항소를 진행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진행된 항소에서 포그바는 징계 기간을 기존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했고, 2025년 3월부터 공식 경기 출전이 허용됐다. 포그바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구애를 받았으나, 유럽 잔류를 원했고 여러 옵션을 고려했다.

행선지를 찾던 포그바의 손을 잡은 팀은 프랑스 리그1 모나코였다. 뛰어난 인지도와 더불어 아직은 포그바의 기량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모나코는 지난 8월 포그바와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아직까지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천천히 재활을 통해 몸을 끌어올리길 원했다. 다가오는 토트넘전에서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웹은 '포그바는 앙제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복귀 첫 상대가 토트넘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아직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에 복귀할 수 있을 예정이다. 포그바는 맨유 시절 토트넘을 상대로 8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포그바가 2년 만에 그라운드 복귀하는 상대가 토트넘이 된다면 UCL 3차전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