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찬사에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동참했다. 손흥민을 EPL 역대 최고 골잡이 후보로 올렸다.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1992년 EPL 출범 이후 활약한 골잡이들을 조명했다. 팬들에게 EPL 최고의 골잡이를 묻는 질문과 함께 그간 활약했던 공격수들의 명단을 나열했다. EPL 공식 어플을 통해 투표까지 진행 중이다.
총 15명의 공격수가 메인에 올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시작으로 앤디 콜, 디디에 드로그바, 엘링 홀란,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과거와 현재 EPL 무대를 수놓았던 스타 공격수들이 등장했다. 손흥민도 빠지지 않았다. 앨런 시어러, 뤼트 판니스텔루이, 로빈 판페르시, 제이미 바디 등과 함께 자리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년 동안 구단의 역사를 바꿨다.구단 최초로 아시아인 주장이 됐으며,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의 흑역사도 지워버렸다. 올여름에는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선물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결정하고, 토트넘을 떠났다. EPL 통산 득점도 333경기 127골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함께 공동 16위다.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기에 부족한 수치가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을 떠나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골잡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을 떠나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9월 A매치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리그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으며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MLS 진출 이후 9경기 8골이다.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언론도 이미 손흥민의 LA FC 소속으로서의 활약을 극찬했다. 영국의 BBC는 '손흥민은 LA FC 첫 9경기에서 8골3도움을 기록했고, 그의 합류로 구단은 MLS컵 우승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마지막 시즌 그의 활약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시적인 변화인지, 30대에 들어서면서 겪는 질적 저하인지는 확실치 않았다. 하지만 LA FC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침체기가 일시적이라는 안도감을 주었다'고 칭찬했다.
메시급 영향력에 이어, 전설 호날두와 함께 EPL 최고의 공격수 후보로도 올랐다. 손흥민을 향한 엄청난 칭찬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서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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