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수지 아나운서가 출산을 앞두고 뉴스데스크 앵커석에서 잠시 물러나며 시청자와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뉴스 말미 김수지 앵커는 출산 휴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함께 진행을 맡은 조현용 앵커는 "여러 급박한 상황에서도 함께 뉴스를 이끌어온 김수지 앵커가 다음 주 출산을 위해 휴가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김수지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 덕분에 출산을 다섯 밤 남긴 오늘까지 용기 내 뉴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임신부를 위해, 태어날 한 아이를 위해 조금 더 마음을 쓰고 때로는 무언가를 양보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넉 달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미소로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김수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그는 "출산 휴가에 들어간다는 것보다 선배와의 키 차이로 더 큰 충격을 드린 것 같은 오늘의 뉴스"라며 "작년 연말부터 올해 봄까지 쏟아지는 뉴스를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기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정말 많이 배려받으며 근무했다"며 "4개월의 출산 휴가 역시 그런 배려 덕분에 가능한 일이고 무엇 하나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머리에 힘 꽉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제가 마주할 새로운 세계를 잘 배우고 씩씩하게 돌아오겠다.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출산을 앞둔 소감을 덧붙였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24년 4월부터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를 맡았다.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한기주와 2022년 결혼했으며 지난 6월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처음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뉴스를 하느라 태교를 못 했다. 입덧이 너무 심해 뉴스를 하면서도 화장실을 오갔다"고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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