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누엘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노이어는 12월 바이에른과 협상 테이블을 꾸릴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계약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이어는 지난 2월 바이에른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계속 선수로 뛰고 싶다. 아직 배고프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노이어는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다. 샬케 유스 출신인 노이어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며 날개를 달았다. 현대축구가 골키퍼의 빌드업을 강조하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 분데스리가 우승 11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클럽 레벨에서 차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거머쥐었다.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도 124번의 A매치를 치러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등을 이끌어냈다. 개인저긍로도 골키퍼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상을 들어올렸다.
최근에는 분데스리가 최다승 기록까지 세웠다. 토마스 뮐러가 갖고 있던 분데스리가 36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샬케 소속으로 77승, 바이에른 소속으로 285승을 달성했다. 노이어는 "정말 멋진 기록이다. 뮐러와 같은 기록이라 더 기쁘다"고 웃었다. 노이어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1986년생,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실력은 여전하다. 특히 올 시즌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최근 몇년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노이어지만, 올 시즌에는, 물론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전성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심지어 독일 대표팀에 복귀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레전드' 마티아스 잠머는 "우리가 최고의 선수들 없이 할 여유가 있다면, 월드컵 우승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했다. 노이어가 복귀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바이에른은 현재 노이어의 대체자로 평가한 알렉산더 뉘벨을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보낸 상황이다. 만약 노이어와 재계약을 한다면, 뉘벨을 정리해야 한다. 뉘벨과 바이에른의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인데, 재임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 뉘벨은 2020년 여름 샬케에서 자유계약으로 바이에른에 합류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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