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로코 장인' 최우식과 정소민이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로 뭉쳐 로맨스를 제대로 말아준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과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 연출 송현욱 황인혁)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 감독은 현재 방영 중인 KBS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동 시기에 '우주메리미'를 공개하게 된 점에 대해 "'은수 좋은 날'이 올해 2월, 3월 편성이었어서 '우주메리미'하고 겹칠 일이 없었다. KBS가 새롭게 토일드라마를 만들면서 겹치게 됐는데, 저도 난감하고 뭘 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두 작품 중 어떤 작품을 본방사수를 할 예정인지 묻자, 송 감독은 "지금도 촬영하고 편집하고 있는 '우주메리미'를 택하겠다. 아직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다. 두 작품의 장르가 다르고, 배우들의 연령대가 달라서 시청자 분들이 골라 보실 수 있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최우식은 2021년 방송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최웅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우주메리미'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제과점 명순당의 4세 김우주로 변신했다. 그는 "두 캐릭터에 모두 제 모습이 들어가 있는데, 웅이하고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근데 우주와도 비슷해서 이번 역할도 연기할 때 재밌었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부유하다. 항상 쫓기고 도망 다니다, 이번에 좋은 차 타고 예쁜 곳에서 잠도 많이 잔다"고 흡족해했다.
정소민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선 "그동안 다양한 분들과 연기를 했지만, 연기적으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또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장르가 밝다 보니 둘이서 우당탕탕하는 신들이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감독님의 컷 사인이 나오기 전까진 정소민과 함께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잘 채웠다. 마치 우주와 메리가 서로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호흡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정소민은 가짜 남편을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예비신부 유메리를 그렸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로코를 많이 했지만, 시청자로서 본 적은 거의 없었다"며 "한참 뒤늦게 '또 오해영'을 정주행 했는데, 감독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커졌다. 또 최우식이 우주를 어떻게 그려낼지 상상하는데 현장에서 빨리 보고 싶더라"고 말했다.
2010년 '나쁜남자' 이후 15년 만에 SBS 드라마에 돌아온 그는 "15년이란 숫자가 주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잘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배나라는 위장 신혼부부 우주메리의 감시자 백상현을, 신슬기는 짝사랑 전문 우주의 소울메이트 윤진경을 연기했다. 서범준은 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배나라는 "저는 강인함과 우직함, 지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슬기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밝고 사랑스러운 역할"이라며 "제가 벌써 세 번째 짝사랑 연기를 하고 있다. 같은 짝사랑이지만 약간 결이 다른 것 같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범준은 "제가 최우식, 정소민을 옆에서 지켜보는 신이 몇 개 있는데 정말 질투가 나더라. 둘이 안에서 얼마나 알콩달콩한지 모르겠다"며 "저의 연말시상식 목표가 있다면, (정소민과 함께)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우주메리미' 팀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송 감독은 "제가 드라마를 하면서 한 번도 시청률 15%를 넘지 못했다. 그래서 제 목표 시청률은 15%다. 만약 이 시청률이 넘는다면, 최우식과 정소민의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우식 역시 "'그 해 우리는' 이후 3년 만에 SBS 드라마에 돌아왔으니, 저도 15%를 목표로 하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우주메리미'는 10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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