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안락사 5분 전 극적으로 입양한 반려견을 공개했다.
10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안락사 5분 전 강아지를 입양했더니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동주는 유기견이었던 애나를 입양한 일화에 대해 "영상이 올라왔는데 얘가 안락사 되기 5분 전인데 마지막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식 하나 먹어본다 이런 영상을 구조자 분이 올리셨다. 그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아픔만 알고 고통만 알고 세상을 떠나는 게"라며 "너무 안타까워서 저랑 신랑이 임시보호라도 해보자 해서 얼른 갔다. 근데 이미 탈모가 왔고 옴도 있고 진드기, 곰팡이 피부병, 심장사상충 등등 너무 아픈 애였다"고 떠올렸다.
서동주는 "처음에 왔는데 너무 불안했는지 앉아서 자더라. 제가 일부러 여기에 왔으니까 여기에(케이지)에 넣어서 안 뺐다. 저랑 신랑이 자면 그제서야 활동을 하더라. 그땐 무서웠던 게 저랑 신랑이 누워있으면 문틈에서 저를 보고 있더라"라며 "제가 '쟤가 우리 목 물어 뜯으면 어떻게 하냐'고 그랬다. 이불도 뒤집어쓰고 '죽으면 어떡하지? 괜히 데려왔나?' 싶었다. 너무 무서워서 그런 거였다. 하도 맞고 커서 두려워서 그런거다. 제가 잘해주려고 해도 잘해주는 게 뭔지 모르니까 계속 때리러 오는 줄 알았나 보다"라고 애나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입양 한 달 만에 건강해진 애나의 사진을 보여주며 "한 달만 지나도 애가 이렇게 됐다. 그리고 그때 처음 웃었다. 이 친구도 이제 희망이 있다 싶었다. 그때부터는 레아(서동주 반려견)가 가이드 역할을 하더라. 레아를 믿고 의지하면서 크게 됐다"고 흐뭇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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