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가위 기간 미국에선 '씨름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펼쳐진 '2025 추석맞이 문화행사'에 씨름 시범단을 파견했다. 한국 전통 스포츠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을 알리는 자리.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6000여명의 현지 관람객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다.
씨름 시범단은 역동적인 기술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선수들에게 직접 밭다리·엉덩배지기 등 씨름 기술을 배우고 실제 경기를 펼친 후, 선수들과 기념 촬영에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관람객들은 씨름을 처음 접한 소감으로 낯설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즐겁게 어울리면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현지 거주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씨름을 처음 접했는데, 역동적인 경기와 함께 선수들의 지도 아래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씨름의 역사와 특히 샅바의 전통적인 의미를 배우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실을 알고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범단 멤버로 참가한 가수호(대구대)는 "처음엔 외국인들이 씨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참여해줘서 기뻤다"며 "관람객들이 씨름을 흥미롭게 느끼는 게 직접 와 닿아 큰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씨름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 내 씨름 보급과 문화 교류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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