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구스타보(상하이 하이강)이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받았다.
구스타보는 지난달 3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펼쳐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부 2차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막판 아라키 하야토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 당했다. 공을 쫓는 과정에서 갑자기 아라키에게 달려들어 두 손으로 얼굴을 때렸고,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구스타보가 어이 없다는 듯 양손을 들어 올렸고, 곧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AFC는 10일(한국시각) 구스타보에게 '폭력적 행위'를 이유로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출전 정지에 2경기를 더 추가했고, 2000달러(약 286만원)의 벌금도 매겼다. 이에 따라 구스타보는 오는 21일 마치다 젤비아(일본)전을 비롯해 11월 4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25일 FC서울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브라질 출신인 구스타보는 2020년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입단 첫 해 20경기 11골-3도움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2021시즌에도 43경기 23골-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22시즌 46경기 10골-4도움을 기록한 구스타보는 2023년 FA컵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전북과 계약 만료 후 지난해 상하이 하이강 유니폼을 입은 구스타보는 41경기 21골-6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최근 중국슈퍼리그 스쿼드에서 제외된 채 ACLE만 소화하게 됐다. 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올해 남은 ACLE 4경기 중 3경기에 결장하게 되면서 재계약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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