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10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A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D조 3차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앞서 우크라이나(2대0)-아이슬란드(2대1)를 잡은 프랑스는 유럽예선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지켰다.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뽑아냈다.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5명을 제쳐내며 골지역 정면까지 돌파했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A매치 53호 골이었다. 역대 프랑스 대표팀 통산 득점 1위 올리비에 지루(57골·릴)를 4골 차로 추격했다. 추세를 이어간다면, 만 27세에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달고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출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발끝이 매섭다. 음바페는 프로와 소속팀을 오가며 최근 10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예선 1차전 득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A매치 3경기, 프로 7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그는 10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후반 24분 점수 차를 벌리는 도움을 배달했다. 음바페가 왼쪽에서 올려 준 높은 크로스를 아드리앙 라비오가 헤더골로 완성했다. 프랑스는 후반 39분 플로리앙 토뱅의 쐐기골까지 묶어 승리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맹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음바페는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가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후반 37분 벤치를 향해 직접 교체 사인을 전달하고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음바페는 올 시즌 오른쪽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달고 경기를 소화해왔다.
경기 뒤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다쳤던 발목에 다시금 충격을 입었다. 쉬면 통증이 감소한다. 경기 중 접촉은 불가피하다. 상태를 살펴보겠다. 지금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음바페는 팀을 떠나게 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아이슬란드와의 원정 경기에는 동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 뒤 데샹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음바페는 아이슬란드전에 나설 수 없을 것이다. 대체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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