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6명 전원이 오늘 훈련장에 나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홍보팀 관계자는 12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실시한 파라과이전 대비 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에 이같이 설명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0대5로 패한 한국은 11일 하루 휴식 후 이날 다시 모여 14일에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두번째 친선경기를 준비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황희찬의 복귀 여부였다. 황희찬은 종아리 부상으로 브라질전에 나서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정통 윙어없는 3-4-2-1 포메이션으로 브라질을 상대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고,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황희찬의 공백이 아쉬운 90분이었다.
일단 황희찬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동료들과 어울려 스트레칭까지 진행하며 종아리 상태가 호전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협회 관계자는 "횡희찬은 오늘 브라질전에서 45분 이상을 뛴 선수로 구성된 회복조보다 낮은 강도로 훈련하며 출전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6명 중 유일하게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었고, 스태프가 계속해서 황희찬의 종아리 상태를 살폈다. 약 15분이 지나 본격적인 팀 훈련이 시작되자, 그라운드를 벗어나 건물 앞에 설치된 사이클에 올라탔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13일까지 황희찬의 종아리 상태를 확인한 뒤 본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에선 투입이 되더라도 후반 교체 출전이 예상된다.
황희찬은 7일 대표팀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한 후 훈련장을 빠져나왔다. 9월 미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을 늘리며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했다. 홍 감독은 윙어 포지션에 손흥민(LA FC) 엄지성(스완지 시티) 정상빈(세인트루이스) 등을 발탁했다.
황희찬은 6월 쿠웨이트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A매치 73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 중이다.
고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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