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독일 현지에서 또다시 옌스 카스트로프에게 주목하고 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대신 한국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옌스에게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다.
독일 빌트는 11일(한국시각)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가 브라질에게 대패했다'는 제목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의 패배 소식을 전했다. 지난 10일 한국 국가대표팀은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서 0대 5로 패배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로 한국에게는 홈에서 치른다는 이점이 있었지만, 무기력하게 지면서 독일 언론도 이 소식을 전했다.
특히 독일 언론의 시선은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옌스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그는 아버지의 조국인 독일 대표팀 대신 어머니의 조국인 한국 대표팀을 선택하며 화제가 됐다.
매체는 "옌스는 많은 유망주들이 한 번쯤 꿈꾸는 브라질과의 A매치 경기에 출전했다"라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꿈은 악몽 같은 현실로 끝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옌스는 후반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은 0대5로 패배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빌트는 "옌스에게 이 밤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직접 맞붙었다"라며 "카세미루와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같은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적인 선수들도 함께 있었다"라고 했다.
옌스는 이번 패배에도 실망하지 않은 모습이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국가대표 경기 홈 데뷔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옌스는 "홈 데뷔전을 치러 기쁘다. 팬들의 응원에 행복했고, 분위기도 좋았다"라며 "결과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0대5로 패배해서는 안 됐다"라고 지적했다.
옌스와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또다시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이다. 브라질보다 약팀으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경기로 볼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옌스가 이번에는 선발 출장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독일 매체가 꾸준히 옌스와 관련한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만큼, 그의 활약과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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