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지난 6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정세협의 무대 위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고 정세협이 생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세기의 대결'과 새 코너 'BJ 레이블'이 공개됐다.
'세기의 대결' 코너에서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대결을 펼친 가운데 정세협은 '굴러온 돌' 공격 중 김영구와 서로 멱살을 잡은 채 "네가 더 잘 생겼다"면서 싸워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송필근은 "왜 싸우는 거냐. 그냥 사이 좋게 지내라"고 했고, 신윤승은 "머리가 있고 없고 차이 아니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정세협은 인터넷 방송 BJ들이 일상을 방송화한 새 코너인 'BJ 레이블'에서 여장캐릭터 'BJ 미미'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때 정세협은 핑크색 셔츠에 치마를 입은 채 등장, 이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선보며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코너 후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무대에서 가장 행복했던 개그맨 정세협을 기리며"라는 자막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 정세협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사인은 심장마비다.
정세협은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5년 백혈병 투병 사실이 알려졌으나, 2020년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3년 '개그콘서트'로 복귀해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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