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로운 사령탑을 기다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두산은 투수 이승진 조제영 남호 박연준 연서준 박민제 최세창 외야수 강현구 강동형 내야수 이민석 김민호 등 총 11명에게 2026년 시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승진과 남호가 두산을 떠나게 됐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73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이승진은 2020년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13홀드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23년 이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팀을 떠나게 됐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남호는 2021년 양석환과 함께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다.
좌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적 첫 해 5경기 출전에 그친 뒤 1군 콜업을 받지 못했다.
강현구는 조성환 감독대행이 유심히 관찰했던 선수다. 7월 나온 8경기에서 타율 3할8푼5리 2홈런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8월6일 콜업을 받았다. 조 대행은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하면 좋을 선수"라며 "분위기 메이커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올해 1군에서 1경기 2타석만 소화했고, 퓨처스에서 재정비를 했지만 결국 두산과 동행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6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강동형은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 1홈런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86의 성적을 남겼다. 공·수·주 모두 준수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군에서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
조제영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020년과 2021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10경기 나왔지만, 1군 정착에 성공하지 못했다.
세광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우완투수 박연준은 올해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1군 콜업없이 14경기에서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23의 성적을 남겼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전체 96순위)로 입단한 연서준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나와 1⅓이닝 무실점을 했지만, 1군 콜업을 받지 못한 채 두산을 떠나게 됐다.
대구상원고-동원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올해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민제 역시 퓨처스리그에서만 2경기 등판한 뒤 방출 통보를 받아야만 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최세창은 2020년과 2021년 1군에 콜업돼 4경기 4⅓이닝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등판해 2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2022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내야수 이민석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를 OPS 0.712의 성적을 남겼다. 9월 이후 나온 5경기에서 타율 5할4푼5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성남고-한양대를 졸업한 뒤 2025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민호는 30경기에 나와 타율 1할9푼1리 1홈런 1도루 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9월 3경기에서 타율 4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1군 데뷔를 하지 못한 채 결국 두산 유니폼을 벗게 됐다.
한편 지난 6월 초 이승엽 감독이 자리에서 불러난 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던 두산은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행 포함 후보군을 추렸고 심층 면접 단계에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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