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팀을 떠나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주전 선수들 중 최하위 수준으로 받고 있는 연봉이 문제다. 유망주를 제외하고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프랑스 스포튠은 13일(한국시각) PSG의 연봉 구조에 대해서 소개했다. 고액 연봉자들이 나간 후 PSG의 성공에 대해서 조명하기 위해서다.
매체는 "PSG에 스타 선수는 줄었지만, 네이마르, 메시, 음바페 등 높은 연봉의 선수들을 정리했다"라며 "이후 클럽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PSG 선수들은 프랑스 리그1 기준으로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현재 팀 내 연봉 1위는 우스만 뎀벨레다.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만큼 팀 내에서 가장 비중 있는 인물이다. 그의 연봉은 1800만 유로(약 300억원) 수준이다.
그다음 고액 연봉자는 마르퀴뇨스, 루카스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수비 진영을 책임지는 이들이었다. 한화로 약 22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이강인의 연봉이다. 이강인은 약 60억원의 연봉을 수령 중이다. 팀 내에서 유망주인 세니 마율루를 제외하고는 이강인이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 사실상 주전 선수 중 꼴찌 연봉으로 최악의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연봉이 뎀벨레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강인의 이적설에 다시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출전 기회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데 연봉까지 적다면 더이상 PSG에 남아 있을 이유는 없다.
이강인을 데려갈 팀은 많다. 최근에 거론되는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다. 이적료만 맞출 수 있다면 겨울 이적시장에 이강인을 영입할 만한 팀이다. 약 96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이전에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 역시 이강인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의 연봉 체계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연봉보다는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아스톤 빌라의 최고 연봉자는 올리 왓킨스다. 그가 수령하는 연봉은 약 120억원 수준이다.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을 간절히 원하는 선수인만큼 팀 내 연봉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풋01은 "에메리 감독은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를 원하고 있으며, 그는 PSG 내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창의적인 선수이며 다재다능한 자원이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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