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상무 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정규시즌 2위 한화는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중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초대받은 가을 축제. 상무와의 연습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모의고사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무래도 각 팀에 돌아가면 1군에서 주전 선수로 뛸 선수가 많아서 그런지 무게감이 다르다"고 밝혔다.
분위기부터 확실하게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관중석을 개방하고, 응원단을 운영하는 등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는 애국가가 나왔고, 한화의 라인업송도 나왔다.
또한 1회초 상무 공격 때에는 SSG 랜더스의 라인업 응원가가 나왔고, 삼성과 SSG의 응원가가 이닝을 번갈아가며 나왔다.
이날 야구장에는 개방한 좌석이 모두 찼다. 약 1만여 명이 훌쩍 넘는 관중이 찾으면서 한화 선수단의 포스트시즌 준비를 도왔다.
팬들의 응원을 적극 받은 한화는 12대6으로 승리했다.
'불펜 데이'로 정우주(1이닝 무실점)가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랐고, 주현상(1이닝 무실점)-조동욱(1이닝 무실점)-박상원(0이닝 3실점)-황준서(1이닝 1실점)-엄상백(1이닝 2실점)-김종수(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포스트시즌 대비 피칭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루이스 리베라토가 3안타로 활약했고, 주장 채은성은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했다. 하주석 문현빈 최인호 황영묵도 2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을 분위기를 만들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앰프도 크게 틀어놓고 연습을 많이 하긴 했지만, 관중이 이렇게 가득 와서 경기를 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감동의 마음은 성적을 향한 다짐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경기 끝나면서도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3일 상무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상무의 양해로 이날 취소된 경기는 14일 열린다. 다만, 13일에는 12일과 마찬가지로 관중석 개방 및 응원 운영을 하려고 했지만, 14일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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