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는 오는 15일 오후 5시 질병관리청 후원으로 '2025 폐의 날'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폐의 날은 '당신의 폐는 몇 살인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폐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회는 폐 기능을 수치화한 '폐 나이' 개념을 소개하며,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비롯한 폐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폐 기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부터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메시지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에는 환자·가족·의료진이 직접 겪은 경험담을 다수 제출했다. 최우수상은 환자 및 환자 주변인 부문에서 신미혜 씨의 '우리에게 주어진 아버지와의 기적 같은 시간', 의료진 부문에서 홍선미 씨의 '계절은 향기를 남기고'가 선정됐다. 두 작품은 인스타툰으로 제작돼 학회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작을 비롯한 수상작 18건은 모두 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상 속 폐 건강 지킴이' 걸음 기부 캠페인에는 의료진과 일반인 등 1만 명 이상이 참여해 총 25억 5000만 걸음을 달성했다. 참여자들은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며 폐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과 함께 폐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15일 진행되는 온라인 기념식은 ▲개회 및 개회사 ▲축하영상 ▲홍보대사 위촉식 ▲2025 폐의 날 캠페인 소개 ▲수기 공모전 시상식 및 최우수작 영상 상영 ▲폐 건강 Q&A ▲폐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유튜브 시청자들을 위한 커피 기프티콘 등 선물 증정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국민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유광하 이사장은 "올해 폐의 날은 '폐 나이'를 주제로 국민에게 직관적이고 쉽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폐 건강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기념식이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폐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COPD를 포함한 다양한 폐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호흡의 소중함을 효과적으로 알려왔다. 또한,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정해 꾸준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최근 보건복지부는 2026년부터 56세·66세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학회는 이번 제도 변화가 COPD를 비롯한 5대 폐질환의 조기 발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이 스스로의 폐 건강을 점검하고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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