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단순 실종인줄 알았는데…."
14일 방송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자살 위장 살해사건'이 등장한다.
2012년 2월 26일 새벽, "차량에 큰불이 났는데 빨리 좀 와 달라"는 119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즉시 출동한 119와 경찰은 급히 운전석을 살폈지만, 사람의 흔적은 없는 상황. 그런데, 차량 트렁크를 살피던 형사의 눈에 띈 건 뜻밖에도 불에 타다 남은 한 남자의 시신이었다.
곧장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 그는 한 회사에 근무 중이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며칠 전 사귀던 여자 친구에게 '조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져 실종 신고가 돼 있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는 CCTV가 없어 더 이상 수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 수사팀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피해자의 퇴근 모습이 담긴 CCTV를 수십 번 다시 돌려보며 확인하던 중, 마침내 수상한 불빛을 발견한다. 끈질긴 수사 끝에 밝혀낸 사건의 전모엔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의 기막힌 사연이 숨어 있었다.
이지혜는 "단순 실종인 줄 알았던 남자에게 알고 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니 놀랍다"며 "집요하게 화면을 돌려보던 형사님이 스모킹 건을 발견했다"고 감탄했다. 안현모는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 속에 이런 전모가 숨어 있었다니, 밝혀낸 형사의 기지가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집요한 수사 끝에 결정적 단서를 포착한 광주북부경찰서 형사과 형사 3팀 임병순 팀장이 출연해 사건의 전말과 범인의 황당한 행적들을 전해주고, 이종인 부천소방서 화재안전조사 팀장이 출연해 차량 화재의 특징과 실제 현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흔적들을 짚어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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