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강윤성 감독이 국내 최초 AI 영화 '중간계'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강윤성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저희가 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도를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 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 '범죄도시', '카지노', '파인: 촌뜨기들'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 감독은 2019년 개봉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이후 6년 만에 스크린 영화를 연출했다. 그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는데, 너무 떨린다. AI 기술을 떠나, 아직 작품의 이야기 자체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걱정과 근심이 너무나 많다"며 "저희의 용기 있는 새로운 시도를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중간계'는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한 장편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강 감독은 전날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확실히 큰 화면으로 보니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도 저희가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기술적인 흠을 찾기 보단 스토리를 잘 쫓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연출 도전에 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 누군가가 시도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가 없지 않나. 그런 면에서 저희 영화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기승전결에서 '기승'까지만 보여주고, 다음 편을 기약하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극장 영화를 이렇게 만들어도 되나 싶었는데,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침체된 영화 시장에서 보여졌으면 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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