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로 선수로서 이제 실수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괴물 수비수'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엄지성, 후반 29분 오현규의 연속 득점을 묶어 환호했다.
한국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10일 치른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0대5로 패했다. 한국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파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브라질전과 비교해 8자리를 바꿨다. 손흥민(LA FC)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김민재를 제외한 모든 자리를 바꿨다. 다만, 김민재는 이날 포지션 이동이 있었다. 그는 브라질전에선 센터백 중앙에 위치했다. 이번엔 센터백 왼쪽으로 빠졌다.
경기 뒤 김민재는 "브라질이 워낙 강팀이었다. 파라과이도 강팀이지만,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가 잘 됐던 것 같다. 압박을 할 때 잘 된 것 같다. 어느 자리에서 뛰든 다 비슷한 것 같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뛸 때 한두번 정도 뛰어본 것 같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오른쪽에서 경기한 것보다 왼쪽에서 플레이 한 것이 훨씬 더 많다. 튀르키예에 있을 때 중앙도 보고 오른쪽도 봤다. 비슷한 포지션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아찔한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그냥 하는 것이다. 다 프로 선수다. 직전 경기 실수했던 선수들이 있다. 나도 그렇고. 다음 경기, 운동장에서 이걸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프로 선수로서 이제 실수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냥 열심히 했다"고 했다.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중앙에서 뛰다가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브라질이 워낙 강팀이었다. 파라과이도 강팀이지만,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가 잘 됐던 것 같다. 압박을 할 때 잘 된 것 같다. 어느 자리에서 뛰든 다 비슷한 것 같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뛸 때 한두번 정도 뛰어본 것 같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오른쪽에서 경기한 것보다 왼쪽에서 플레이 한 것이 훨씬 더 많다. 튀르키예에 있을 때 중앙도 보고 오른쪽도 봤다. 비슷한 포지션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는 없었다.
- 여러 선수와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대표팀에서 경기할 때는 시간이 많이 없다. 새로운 선수와도 많이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처음부터 잘 맞을 수는 없다. 지금 잘 맞춰가고 있다. 운동장에서 소통하고 있다. 내가 리딩하는 선수기도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리딩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다 같이 맞추고 있다.
- 카타르월드컵, 카타르아시안컵과 비교해 어린 선수들이 많다.
운동장에서 파이팅 하는 것이 나이 들었다고 해서 안 하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리딩하는 부분에서 어린 선수들, 이번에 아쉽게 (김)지수는 뛰지 못했지만. (김)주성이나 (이)한범이 등 어린 선수들. (이)태석이나 (설)영우도 그렇고 측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말을 많이 하라고 한다. 앞에 있는 선수들 컨트롤하라고 하고 있는데 아직 조금 어색해 하는 것 같다. 다음에 들어왔을 때는 더 잘할 것 같다.
- 앞선 경기에서 크게 패했다. 극복했다.
그냥 하는 것이다. 다 프로 선수다. 직전 경기 실수했던 선수들이 있다. 나도 그렇고. 다음 경기, 운동장에서 이걸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프로 선수로서 이제 실수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냥 열심히 했다.
- 10월 A매치 소득과 과제는 무엇인가.
최종예선에서 우리보다 약한 팀과 하면 우리에게 압박을 하는 팀도, 그렇지 않은 팀도 있다. 아무리 약한 팀이라도 압박을 조금 거세게 하면 강팀도 조금 힘들어 한다. 이제 압박 같은 부분을 선수들, 팀 잘 만들어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 어깨와 발목 문제가 거론됐다.
그냥 조금 불편한 정도다.
- 에너지를 많이 끌어 올리는 편이다. 조심스러운 면이 있나.
전혀 없는 것 같다. 가운데에서 뛸 때는 커버 위주다. 스토퍼 역할로 할 때는 압박도 많이 하고 공을 몰고 나가서 조금 더 공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 전반에 실수가 있었다.
어떤 실수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그런 실수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얘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플레이할 때 압박 등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실수했으니 더 집중해라 이런 얘기는 보통 선수들끼리는 한다. 하지만 다들 편하게 했다. 뒤에서 얘기하면서 서로 잘 집어서 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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