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떠날 때 눈물을 흘렸던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팀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것도 모자라 대표팀 소집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다시 한번 좌절했다. 또 한 명의 1군 미드필더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라며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지난 5월 이후 아직까지 공식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 비수마는 경기 외적인 문제들로 고전했다. 잦은 지각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고, 그 결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비수마는 잇단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특히 무릎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비수마는 최근 점차 경기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었지만,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
몇 달째 토트넘에서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비수마는 지난 13일 마다가스카르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말리 대표팀으로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부상 정도는 심각해 보였다.
토트넘 팬들은 불만을 표했다. 이제 막 부상 복귀 후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대표팀에서 무리한 출전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클럽에서도 아직 출전 안 했는데 대표팀 경기라니 말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부상은 비수마와 토트넘 모두에게 또 한 번의 큰 악재다. 비수마는 계속되는 부상 문제로 커리어 정체기에 있다.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적은 무산됐다.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의 불성실한 태도를 용서하고 기회를 주려 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상황은 훨씬 어려워졌다. 그의 계약 만료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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