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도 경험 못 한 엄청난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는 재계약 주인공이 등장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15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CEO는 미키 판더펜이 새로운 토트넘 재계약 우선순위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판더펜이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새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한다. 판더펜의 계약은 2028년에 만료되지만, 구단은 그의 가치를 더 반영하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판더펜은 당시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약 800억원)로, 독일 무대에서부터 이미 기량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토트넘 이적 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 그는 곧바로 토트넘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판더펜은 부상 등의 여파로 결장하는 경기가 적지 않았지만, 언제나 수비 1옵션으로 활약했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태클 등 높은 라인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토트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2024~2025시즌에는 토트넘의 기념비적인 메이저 대회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판더펜은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 당시 토트넘이 리드를 잡은 1-0 상황에서 골라인을 넘기 직전인 상대 슈팅을 아크로바틱한 클리어링으로 처리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당시 판더펜의 활약 덕분에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토트넘을 떠날 수 있었다.
다만 뛰어난 활약은 판더펜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 센터백이 부족한 레알이 관심을 보였다. 레알은 이미 지난여름에도 토트넘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당시 토트넘은 지나친 이적료를 요구하며, 레알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목표를 선회해 판더펜에게 고개를 돌렸다.
토트넘은 판더펜을 놓칠 수 없기에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놀라운 연봉 인상을 예고했다. TBR풋볼은 '현재 5만 파운드를 수령 중인 판더펜을 만족시키기 위해 토트넘은 두 배 이상으로 늘릴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새해가 되기 전에 새 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손흥민조차 경험한 적 없는 파격적인 인상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차례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연봉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놀라운 대우는 경험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판더펜으로서는 파격적인 대우와 함께 팀과 동행을 이어나갈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도 고민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의 구애가 재계약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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