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을 버리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복귀 목표를 정했다. 목표는 친정팀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일전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 복귀 목표를 설정했다. 다음달 리버풀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달 마르세유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고개를 떨궜다. 초기에는 그가 친정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출전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여름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부상 여파로 인해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그가 출전 가능했던 5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에 그쳤으며, 다니 카르바할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그의 회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리버풀전 복귀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회복세라면 오는 27일 있을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오는 11월 5일 열린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친정팀 홈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세계적인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헐값에 레알로 떠났고, 이적 직후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을 보여주면서 오래전부터 스페인 이적을 준비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러한 점에서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감정은 좋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알론소 감독은 카르바할과 알렉산더-아놀드의 경쟁에 대해 "우리 팀 안에는 건전한 경쟁이 존재한다. 두 선수 모두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른 포지션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격이 있는 선수가 뛸 뿐이며, 이런 상황은 시즌 내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리버풀 선수들을 잘 아는 그라서 회복만 이뤄진다면 출전 가능성은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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