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남진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데뷔 60주년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700회 넘게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특히 지난 10월 2주 차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부문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이번 727회 특집은 '아티스트 남진'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남진은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만큼 지난 세월 속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 이 중에서도 남진은 '상사화' 무대를 듣고 과거 참전했던 베트남전을 떠올린다. 남진은 "밤에 매복을 나가려고 하는데, 밥 먹던 테이블에 폭탄이 꽂혔다. 다들 '폭탄이다'라면서 피했는데 저는 전쟁에 익숙지 않았던 터라 못 피했다"라면서 "바로 1m 거리에 떨어졌는데 다행히 불발 됐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있다"라고 회상해 놀라움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남진이 젊은 시절 영화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를 털어놔 관심을 높인다. 남진은 과거 꽃미남 가수로 인기를 누리며 7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바. 당시 키스신에 대한 MC 신동엽의 질문에 남진은 "그때는 (키스) 못했다"라며 "입술이 닿으면 영화 상영을 못한다. 러브신은 볼만 가까이 가고 잘라버린다. 검열이 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남진은 '원조 오빠부대'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의 히트곡에 얽힌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전하며 자신의 발자취를 돌아봤다는 후문.
한편, 이날 자리한 11팀의 후배들은 '남진 라인' 사수에 열을 올린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신유는 "남진은 우리 트로트계 큰 백"이라고 말하며 깊은 존경심을 드러낸다. 이에 트로트파는 남진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친분을 자랑하며 정통 트로트 직속 후배로서 자부심을 내비친다. 반면 타 장르파 양동근과 정모는 남진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언급하며 "우리 무대에 더 관심이 있으실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쥔다. 이처럼 트로트파와 타 장르파의 치열한 신경전이 재미를 돋우는 가운데, 과연 이들 중 누가 남진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남진의 명불허전 무대를 비롯해, 후배들의 헌정 무대가 펼쳐질 '아티스트 남진' 편은 오늘(18일) 1부에 이어 25일(토) 방영되는 2부까지 2주에 걸쳐 시청자를 찾는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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