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의 입지가 손흥민이 떠난 후 확실하게 달라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일하며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피터 오 루크는 17일(한국시각)"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중 이적할 가능성이 낮다. 그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며 히샬리송에 대한 구단의 신뢰가 두터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히샬리송은 9번 역할의 선호되는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자주 결장하면서 출전 기회가 늘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3골과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시즌 도중 그를 이적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히샬리송의 입지는 매우 안전해졌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 재무 고문 스테판 보르손도 같은 매체를 통해 "히샬리송의 가장 가능성 높은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시즌이 끝난 뒤 현실적으로 논의될 문제라며 지금으로서는 히샬리송이 다른 곳으로 떠나는 일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는 시점으로 되돌아가보면 히샬리송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다. 지난 3시즌 동안 히샬리송이 이적료값을 제대로 증명한 건 매우 짧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손흥민이 자리를 비웠을 때 잠시 반짝했었던 적을 제외하면 히샬리송은 항상 실망스러웠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 중 하나로 꼽혀도 이상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히샬리송 매각설은 등장했다.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히샬리송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냈고,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새롭게 공격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히샬리송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자신의 손으로 입지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히샬리송은 프랭크 감독과의 첫 면담에서 토트넘에 잔류해 능력을 증명해보겠다고 자신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싶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 끝에 프랭크 감독은 히샬리송을 믿어주기로 결정했다. 솔란케의 부상으로 9번 스트라이커 주전이 애매한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에게도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
히샬리송은 지금까지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후에도 경기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중이다. 토트넘 이적 후에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솔란케가 발목 부상으로 작은 수술까지 받은 상황에서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다.
풋볼 인사이더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사우디의 강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히샬리송의 토트넘 잔류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브라질 공격수는 결국 잔류를 선택하며, 솔란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계약 기간이 2027년 6월까지 남은 가운데, 토트넘은 등번호 9번 히샬리송의 향후 거취를 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중 리샬리송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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