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첫 가을야구에서 아쉬운 피칭을 펼쳤다.
폰세는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29경기에 출전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을 기록했다. 개막 17연승을 하는 등 KBO리그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또한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탈삼진 신기록까지 세웠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삼성을 상대로도 한 차례 나와 6이닝 6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폰세라서 어떻게든 선취점을 내야할 거 같다. 연속으로 쳐서 득점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작전을 해서 대량 득점이 아닌 1점 1점을 내면서 폰세가 흔들려주길 바라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비로 인해 하루 밀리면서 상대로서도 긴장되는 하루가 더 생기는 거다. 우리도 마찬가지겠지만, 선발투수 입장에서 하루 더 긴장을 가지고 간거니 그런 부분에서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강력한 무기로 기대받은 폰세는 예상과 다르게 흔들렸다. 지난 6월8일 KIA전 5실점을 넘는 개인 최다 실점을 했다. 그러나 타선에서 6회까지 폰세는 패전을 지우고 마운드를 내려울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 (2루수)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폰세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2회초부터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디아즈의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재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김태훈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강민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실점 째를 했다.
2회말 5점을 지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폰세는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3회초김지찬과 김성윤의 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를 한 점 줬다. 특히 구자욱과 승부 과정에서 피치 클락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랜 시간 공 하나를 두고 묘한 기류가 흘렀지만, 결국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영웅의 적시타로 5-5 동점이 됐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태훈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통산 4홈런에 그쳤던 김태훈에게 맞은 홈런인 만큼, 더욱 뼈아팠다. 그러나 강민호 류지혁 김지찬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면서 무너지지 않았다.
5회초 다시 위력을 뽐냈다. 김성윤과 구자욱을 모두 삼진으로 잡은 뒤 디아즈를 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영웅의 도루까지 잡아내 아웃카운트 두 개를 모두 채웠다. 김태훈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 타선이 6회 8-6 역전에 성공했고, 총 투구수 105개를 기록한 폰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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