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더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우린 아직 성장중인 팀이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데뷔전을 승리했지만,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신임 사령탑은 만족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개막전 정관장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배구황제 김연경의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이 열리는 날 패배는 없다는 선수들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였다. 4년만에 돌아온 V리그 무대에서 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28득점을 올린 레베카 라셈의 해결사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데뷔전 승리에도 요시하라 감독의 빈틈없는 자세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레베카에겐 훈련 때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 성장해야하고, 더 잘 때릴 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전 세터 데뷔전을 치른 서채현에 대해서는 "연습 때 보여준 모습이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토스가 낮아지지 않게만 하라고 요구했고, 나름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레베카 대신 김다솔을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해 서브에이스를 만들어낸 배경에 대해서는 "더블체인지 타이밍을 잡는게 참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공격을 한명 더 추가하고, 전위의 높이를 보완하고, 세터를 활용하는 문제지 레베카의 서브 ??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리베로 역시 박수연이 나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요시하라 감독은 "김다솔 등 베테랑들의 뒷받침이 컸다. 더 많은 옵션을 만들어가야한다"면서 "힘들 때는 다 같이 준비해야한다. 누가 나와도 제대로 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베테랑답게 돌파구를 보여준 최은지에 대해서도 "공격수지만 연결이나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 리베로까지 할 수 있을 만큼 기량을 다듬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흥국생명은 아직 성장중인 팀이다. 리시브, 수비 할 것없이 더 정확도를 올려야한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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