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려고 한다."
LG 트윈스 신민재에게 이번 한국시리즈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된다.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에서 신민재는 유일하게 골든글러브를 노릴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타율 3할1푼3리,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타율 0.302, 3홈런, 67타점, 64득점)과 경쟁 중.
첫 3할 타율에 최다 안타, 최다 타점, 최다 득점 등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은 보람찬 2025시즌이지만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고 마음껏 웃고 싶은 마음. "일단 한국시리즈가 지금 남아있기 때문에 그거를 조금 더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봉인을 푼다. 올시즌 기록 중 유일하게 줄어든 기록이 도루다. 2023년 37개, 지난해 32개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5개에 그쳤다. 오히려 도루를 했다가 혼났다고.
신민재는 "(홍)창기형이 빠지고 1번으로 들어갈 때부터 도루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한번은 2루로 뛰었다가 혼나기도 했다"면서 "감독님께서 타격감이 좋을 때 더 많이 쳐라고 해주신것 같다. 계속 잘쳐서 사인을 안내시는 것 같기도 했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홍창기가 빠지게 되면서 주전들이 더이상 부상당하게 될 경우 전력이 크게 떨어질 위험이 생겨 부상 방지와 체력 관리를 위해 도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젠 그럴 염려가 없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무조건 뛰겠다. 사인나면 최선의 스타트로 뛸거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2년전 한국시리즈에선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5경기서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에 머물렀다. 신민재는 "2년전엔 시즌 막판에 햄스트링을 다쳐서 휴식기에 훈련을 못하고 한국시리즈에 나갔었다"면서 "지금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으니 전혀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홍창기가 빠졌을 때 톱타자로 활약했고, 홍창기가 돌아온 뒤엔 2번 타자로 나서고 있기에 신민재가 활약을 해줘야 LG의 우승도 그만큼 가까워진다.
신민재는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한국시리즈 때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단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없도록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단 수비가 돼야 버틸 수 있다. 버티고 있다가 찬스가 왔을 때 점수를 내야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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