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대7로 패배했다. 믿었던 선발 와이스가 4이닝 9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또, 1차전 15안타를 몰아쳤던 타선은 상대 선발 최원태에 7이닝 4안타로 꽁꽁 묶였다.
9회 2점을 따라갔지만, 8회 나온 엄상백이 강민호에게 쐐기포를 맞은 뒤라 큰 영양가가 없었다.
홈에서 1승1패를 한 한화는 원정지 대구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3차전 선발은 류현진이고, 4차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은 경기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투수들이 1, 2회 잘 던지면 5이닝은 막아주는데, 오늘은 3회부터 와이스가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힘이 많이 빠졌다. 오늘 진 건 잊고, 3차전 준비 잘 하겠다.
-폰세와 와이스가 이렇게 힘을 내지 못할 걸 예상하지 못했을텐데.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며 '이 정도인가' 생각을 했다. 그래도 두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는 잘 던져줄 거라 생각한다.
-경기 중 포수를 교체했는데.
경기를 지고 있었고, 타이트한 상황에서 포수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 교체 타이밍도 봐야 했다. 갑자기 타이트한 상황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어렵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기용하려 노력했다.
-투수도 다양하게 썼는데.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감각이 있어야 했다. 마지막 엄상백이 투런 홈런 맞았지만, 다른 투수들 모두 내용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3차전 선발은 류현진인가.
그렇다.
-9회 추격점이 나왔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그나마 팬들께 마지막 점수로 위안거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 최원태 투구는 어떻게 봤나.
자신감을 많이 가진 것 같더라. 우리가 선취점을 내고 다음 득점을 하지 못 하다보니, 경기가 어렵게 흘렀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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