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선배님 덕분입니다' '아냐, 네가 잘해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만원 관중 속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차전. 최원태는 완벽한 투구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7이닝 4피안타 1실점, 그리고 4개의 탈삼진. 지난 9일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2연속 호투다.
최원태는 경기가 끝난 후 강민호에게 목례를 전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7이닝을 함께 책임진 선배를 향해 경의를 전하는 인사였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8대9로 패배한 삼성에게 이번 경기는 절대 져서는 안 될 경기였다. 한 경기라도 더 졌다면 기세는 완전히 빼앗길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최원태는 베테랑 강민호와 완벽한 호흡으로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강민호는 5대1로 앞선 9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은 지난해 10월 19일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터뜨린 최고령 홈런을 넘어선 기록이다. 40세를 넘긴 선수가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경기 후 최원태는 강민호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자신 앞으로 다가서자 모자를 벗어들었고 인사를 전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원태의 인사를 받은 강민호는 그를 뜨겁게 안아주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강민호의 경험 많은 리드는 최원태의 투구를 극대화했고 최원태의 완벽한 투구는 강민호의 신뢰를 얻어냈다.
포스트시즌의 긴장감 속에서 점점 더 단단해져 갔던 이들의 호흡은 7이닝 내내 계속되었고 한화 타선을 4피안타로 제압한 완벽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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