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이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으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윤가은 감독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연상호 감독님과 박정민 배우의 말도 안 되는 샤라웃으로 감지덕지하다"라고 했다.
22일 개봉하는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세계의 주인'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의 국제신인경쟁 부문에 해당하는 크라우칭 타이거스 부문, 제69회 BFI런던영화제 경쟁 부문, 제41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릴레이 초청을 받았다.
특히 윤 감독은 '얼굴'의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세계의 주인'을 관람한 연상호 감독은 "보법이 다른 윤가은 감독님의 걸작"이라는 호평을, 박정민은 "엄청난 것이 나와버림"이라는 궁금증을 더하는 감상평을 남겼다.
이에 윤 감독은 "말도 안 되는 샤라웃으로 감지덕지하다. 제가 독립영화만 세 편째인데, 독립영화인에게 흥행은 마치 '세계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과 같다. 연상호 감독님과 박정민 배우도 작품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해주실 때마다 저나 영화에 대한 칭찬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 이야기가 어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주제가 무엇인지, '테마'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신 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숨고 싶고 부끄러웠을 텐데 그분들이 손 잡아주시는 대상이 영화 자체라고 하기보단,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주인이들을 위한 따뜻한 온기로 손을 내밀어주신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이 영화를 많은 분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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