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은 마티스 텔이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텔은 20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토트넘에서의 커리어 그리고 케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텔은 한때 세계 최고의 유망주였다. 2005년생으로 지금도 충분히 유망한 선수지만 텔을 향한 평가는 점점 믿음에서 의구심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2022~2023시즌 바이에른 뮌헨 1군에 데뷔해 리그 5골을 넣고, 2023~2024시즌에 시즌 10골 6도움을 기록할 때만 해도 텔은 잠재력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기복이 심한 텔을 믿지 못했고, 결국 2024~2025시즌 텔은 토트넘행을 전격 결정했다. 원래 텔은 토트넘으로 이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전 회장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에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텔이 임대료만 1000만유로(약 165억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파격적인 투자를 내린 것. 하지만 텔은 토트넘에서도 잠재력을 뽐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3500만유로(약 580억원)를 추가 지불하면서 텔을 완전 영입했다. 텔을 손흥민의 후계자로 키우겠다는 의지였다.
기대에 부응해야 했지만 텔은 여전히 실망스럽다. 이번 시즌 겨우 1골에 그치고 있으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텔을 전반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영국 디 애슬래틱은 '프랑스 연령별 대표인 텔은 현재 토트넘에서 다소 묘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는 전 감독 포스테코글루의 설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텔은 20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3500만유로에 6년 계약으로 완전 영입을 확정했다. 그러나 텔은 UCL 명단에서 제외된 가장 이외의 선수였다'며 텔의 난처한 입지를 조명한 바 있다.
그런 텔의 성공을 돕기 위해 나선 선수는 케인이었다. 텔은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동료가 됐다. 텔은 "케인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줬어요"라고 말했며 "나흘 전에도 그가 음성 메시지를 보내왔고, 함께 얘기했어요.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 마무리 슈팅,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 등에 대해 이야기했죠. 그는 '언제든지 전화해라. 네게 가장 맞는 방식을 함께 찾아보자'고 했어요"라며 케인이 정말로 진심으로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텔은 "케인이 시간을 내서 저와 이야기해주는 게 정말 감사해요.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설명해주죠. 제게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예요. 지금 13경기에서 21골을 넣었잖아요. 그는 '언제든지 전화하거나 메시지해라. 축구 이야기든, 아니면 그냥 인생 이야기든 괜찮다. 난 항상 네 곁에 있다'고 말했어요. 케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도움이 텔을 손흥민의 후계자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 텔 스스로도 자신이 더 발전해야 한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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