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잃은 토트넘이 또 대형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영국의 TBR풋볼은 20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사무 아게호와 영입을 위해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TBR풋볼은 '아게호와는 포르투갈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제 유럽 5대 리그로 이적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이제 그를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또한 아게호와의 열렬한 팬이며, 그를 영입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공격이다. 해리 케인의 이탈 이후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던 득점력의 부재는 2025~2026시즌에는 더욱 심각해졌다. 해결사가 없다. 모하메드 쿠두스도, 히샬리송도, 사비 시몬스도, 누구도 팀을 위기에서 구할 득점력을 갖추지 못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으로 빠지며 경기조차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직전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은 기회를 연거푸 놓치며 1대2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여름 손흥민이 떠나면서 공격의 문제가 제대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이 있었다. LA FC 이적 이후 '손흥민은 기력이 소진되어 잔부상에 시달리고 평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지탱하던 한 축이었다. 올여름 LA로 향한 후 다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과의 이별이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결국 공격수 영입을 다시 준비 중이다. 아게호와도 그중 한 명이다. 아게호와는 과거 그라나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치며 성장한 공격수로 2023~2024시즌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임대에서 잠재력을 선보이며 2024년 포르투로 이적했다. 아게호와는 2024~2025시즌 포르투에서 45경기 27골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도 이미 12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지난 시즌보다 뛰어난 득점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게호와는 이미 기량을 인정받으며 지난여름 뉴캐슬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영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면 가장 중요한 지점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토트넘은 충분한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 아게호와는 의미 있는 도약을 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 토트넘이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한다면 그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고 점쳤다. 아게호와의 바이아웃은 8700만파운드(약 1650억원) 수준이다. 이를 맞춰준다면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는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 아게호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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