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지민이 '개와 늑대의 시간' 녹화 중 눈물을 쏟는다.
21일 방송되는 채널A 반려견 솔루션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 11회에서는 과거의 악몽에 시달리는 늑대 2호 '천안 트라우마견'의 대형 사고 영상이 공개된다.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집에 혼자 남겨져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늑대 2호에게 예상치 못한 아찔한 사고가 벌어진다.
영상을 지켜보던 강형욱은 "저건 좀 보기가 힘들다"라며 괴로워하며 얼굴을 감싸쥔다. 김지민은 마치 자신의 반려견을 보는 듯 안쓰러움에 연신 눈물을 훔친다. 엄마 보호자 역시 그날의 사고를 떠올리며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힌다. 충격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개늑시' 본부는 눈물바다가 된다.
이대로 두면 늑대 2호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새로운 유형의 늑대와 마주한 강형욱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의 혼잣말이 반복될수록 긴장감은 고조된다. 더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늑대 2호를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과연 강형욱은 늑대 2호의 깊은 트라우마도 어루만질 수 있을까.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단순한 행동 교정에 그치지 않고, 문제 행동의 근본에 자리한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깊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서의 첫 피드백, 생활동 밀착 케어, 보호자의 실제 주거지까지 이어지는 총 세 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김성주와 강형욱, 그리고 4기 스페셜 MC 김지민이 함께하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11회는 2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