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0년간 'MBC 가요대제전'을 상징해온 소녀시대 윤아(임윤아)가 물러난 자리가 선후배의 따뜻한 케미로 채워진다.
샤이니 민호(최민호), 황민현,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오는 12월 31일 생방송되는 '2025 MBC 가요대제전' MC로 확정됐다.
민호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통산 네 번째로 '가요대제전' 진행을 맡아, 역대 보이그룹 멤버 중 최다 MC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안방마님' 윤아를 이어, '가요대제전'을 대표하는 새로운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게 된 것.
제대 후 첫 공식 행보로 '가요대제전'을 선택한 황민현도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이다.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지 열흘 만에 복귀 무대에 서며, 성숙해진 매력으로 돌아온다.
두 경력직 오빠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막내 애니는 데뷔 반년 만에 연말 최고의 음악 축제 MC 자리를 꿰차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윤아가 10년간 지켜온 전통을 잇는 '가요대제전' 여성 MC로, 첫 단독 활동이자 생방송 진행이라는 도전에 나선다.
그런 만큼, 실제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가요대제전'을 떠난 윤아의 공석에 누가 앉게 될 지는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신세계그룹 3세'로 화제를 모으고, 페이머스', '위키드'로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석권한 '괴물 신인' 애니의 발탁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아의 뒤를 잇는 자리이자 신예 MC의 첫 행보인 만큼, 민호와 황민현이 선배로서 보여줄 따뜻한 배려와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MBC '쇼! 음악중심' 역대 최장수 MC이자, '2세대 K팝을 대표하는 레전드' 민호는 한솥밥 선배였던 윤아처럼 '가요대제전'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고, '돌아온 왕자님' 황민현이 후배 애니를 세심하고 부드럽게 이끌 것으로 보인다. 든든한 선배로 애니를 살뜰히 챙길 민호와 황민현의 능숙한 진행력에도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뜨거운 열정의 '불꽃 카리스마' 민호, 제대 후 복귀 신호탄을 쏜 황민현, 첫 MC 신고식을 치르는 애니가 올 연말 어떤 장면을 그려낼지 주목된다. '2025 MBC 가요대제전'은 오는 12월 31일 생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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