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의 베스트 일레븐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각)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케인이 선정한 자신의 최고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케인은 골키퍼부터 선정했다. 케인은 골키퍼 선정에 미련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시즌 정도밖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곧바로 마누엘 노이어를 선정했다. 노이어를 선정하며 "놀라운 골키퍼이며 역대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토트넘 시절에 함께 했던 카일 워커를 선정했다. 워커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풀백으로 성장한 뒤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월드 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케인고 호흡한 사이다.
왼쪽 풀백은 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레전드인 마르셀루를 넣었다. 센터백으로는 존 테리와 조르조 키엘리니를 선택했다. 케인은 "두 센터백은 내가 상대해봤던 제일 힘든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중원에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전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프랑스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을 투입했다. 케인은 "난 부스케츠를 정말 좋아한다. 지단은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덧붙였다.
원래 케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리오넬 메시를 넣었다. 메시는 굳이 설명이 따로 필요 없었다. 왼쪽 윙어 자리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넣고, 최전방에는 브라질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호나우두를 선정했다.
하지만 케인은 오른쪽 윙어 자리를 고민하다가 메시를 오른쪽으로 돌린 뒤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를 골랐다. 케인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선정한 역대 최고 베스트 일레븐이지만 크게 이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
아쉽지만 케인의 선택에 영혼의 파트너인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으로서는 약간 섭섭(?)할지도 모르겠다. 손흥민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에도 케인 사랑이 여전했다.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묻는 인터뷰에서 케인을 뽑으며 "케인은 내 친구라서 보너스 점수가 있다. 케인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항상 내 최고의 스트라이커 3위 안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말로 대단한 연결고리를 만들었고, 함께 오랫동안 뛰었으며, 골도 많이 합작했다. 그런 스트라이커와 뛰는 건 꿈이다"며 케인을 칭찬한 바 있다.
물론 케인 역시 손흥민 사랑이 대단하다. "난 손흥민과 정말 잘 지냈다. 나는 또한 손흥민이 최상위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매우 좋은 전술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선수는 최근까지도 계속 연락하면서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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