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괴력의 황선우(22·강원도청)가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서도 한국신기록을 찍었다.
황선우는 21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1분57초6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신의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 쑨양의 기록을 8년 만에 깨뜨리며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기세를 '궁극의 종목' 개인혼영서도 보란 듯이 이어갔다. 첫 접영 50m 구간을 25초11로 주파한 후 배영 구간을 31초17, 평영 구간을 33초95로 통과했고, 마지막 자신의 주종목 자유형 50m 구간을 27초43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체고 3학년 때인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 때 작성한 자신의 한국신기록 1분58초04를 4년 만에 다시 도전한 올해 0.38초 줄여내며 18세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스스로 뛰어넘었다.
황선우는 19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자유형 200m에 이어 이날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따낸 직후 강원 국대 동료들과 함께 나선 계영 400m서도 또 한번 눈부신 스퍼트를 선보였다. 첫 영자로 나서 47초62를 찍었고, 두 번째 영자 김우민의 48초78, 세 번째 영자 양재훈의 48초24에 이어 '신성' 김영범이 46초88로 역영하며 3분11초52, 전체 1위와 함께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과 함께 세운 한국신기록 3분12초96을 무려 1초44나 앞당겼다.
2025년 가을, 황선우의 부산 체전은 눈부시다. 이날 하루만 개인전, 단체전에서 '한국신기록' 금메달 2개를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4번의 레이스에서 아시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1개를 쓰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4관왕 직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주)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워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원인을 되돌아보며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신기록과 2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LA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는 대회다. 이번 체전을 준비했던 과정을 토대로 남은 메이저 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력한 MVP 후보인 황선우는 23일 마지막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 대회 3연속 5관왕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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