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이 글을 대충 읽는 버릇으로 인해 벌어진 대참사를 고백한다.
2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은 지난 7년간 세상의 모든 잡학 지식을 뇌에 채웠던 문제아들이 다시 뭉쳐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펼치는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으로,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대결을 펼친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서울대생들이 사랑하는 글쓰기 교수이자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교수가 옥탑방 손님으로 찾아온다. 이 가운데 김숙이 '국어교육계의 신' 나민애 앞에 반성의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김숙은 나민애 교수가 현 세대의 '글 줄임 문화'에 대한 걱정을 말하자 격하게 공감한다. 나민애 교수가 "요즘 아이들이 너무 바쁘다. 길게 말을 표현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 김숙은 "저 역시 글 자체를 오래 보지 않는다. 저는 빠르게 보고 넘기는 편"이라며 남일 같지 않은 현상에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 "지난 번에 기사 제목을 보고 은이 언니에게 '경복궁 근처에 간장게장 맛집 오픈했대'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경복궁 야간개장'이었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낸다. 글을 대충 읽는 습관 때문에 '야간개장'이라는 단어가 주 관심사인 '간장게장'으로 자체 필터링 돼 버린 것. 송은이가 "당시 숙이가 '언니 여기 꼭 가야 돼. 사람들 줄 선대'라면서 흥분하기까지 했다"라고 증언하자, 김숙은 "반성했다"라고 머쓱한 미소를 지어 나민애 교수를 빵 터지게 한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나민애 교수가 김숙의 타고난 재능을 극찬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높인다. 나민애 교수가 "어릴 때 엄마가 유일하게 웃을 때가 있었다. 제 1등 성적표를 봤을 때였다. 그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라며 회상하자, 김숙은 "사실 어머니가 활동적이시다가 들어오실 때쯤 누워 계셨던 거 아니냐"라며 재치 있게 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나민애 교수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으시다"라고 감탄, "웃기고 돌발적인 재치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극찬해 김숙을 감동케 했다는 후문. 이에 국어교육계의 신, 나민애 교수를 푹 빠져들게 한 김숙의 재치 있는 활약이 담길 '옥탑방의 문제아들'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옥문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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