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아시아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전문 기자인 파비안 렌켈은 2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은 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는 손흥민은 MLS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MLS 사무국이 손흥민을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렌켈 기자는 "MLS는 '신인'을 2025년에 MLS에 데뷔한, 이전에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로 정의한다. 후보에 오른 선수는 2025년 MLS 정규 시즌 동안 최소 500분 이상 뛰었어야 한다"며 MLS에서 규정하고 있는 신인 규정까지도 설명했다.
MLS 신인상은 프리미어리그(EPL)와 같은 유럽 빅리그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EPL만 해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수 있는 선수의 나이를 23세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반대로 MLS는 정말 어린 선수에게만 신인상을 주지 않는다. 해외 리그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선수라고 해도, 이번 시즌에 MLS로 처음 이적했다면 신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여름에 LAFC로 합류한 손흥민도 신인이다. 리그에서 500분 이상 출전했기 때문에 신인상 후보에도 포함될 자격을 갖췄다.
또한 MLS 신인상은 공격 포인트만 많이 기록한다고 받는 상이 아니다. 리그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손흥민은 그런 점에서 충분히 신인상에 도전할 만하다. 월드 클래스인 손흥민이 LAFC로 합류하면서 MLS의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경기장 밖에서의 영향력이 상상초월이다.
경기장 안에서의 영향력도 탁월했다. LAFC는 리그 중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ㅅ손흥민 영입된 후로 성적이 급격히 상승했다. 손흥민이 영입되면서 데니스 부앙가의 득점력이 더욱 폭발적으로 좋아졌고, 흥부 듀오는 MLS에서 제어가 불가능한 수준의 화력을 선보였다. MLS 플레이오프에서 흥부 듀오를 앞세운 LAFC는 이미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신인상 후보에 오른다고 해도, 신인상 경쟁은 쉽지는 않다. 이번 시즌 시카코 파이어로 합류한 필립 싱카나헬이라는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싱카나헬은 MLS 정규 시즌에 15골 12도움을 터트리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다만 시카고는 리그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싱카나헬이 완전히 빛나기는 썩 좋은 상태가 아니다.
MLS 신인상은 미디어, 선수, 구단 스태프의 투표로 선정되고, 후반기에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변수는 남아있다. 2007시즌부터 수상이 시작된 MLS 신인상 역사에서 아시아 선수의 수상 이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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