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임시 코치를 맡았다.
요미우리는 22일 '우리 구단 출신의 이승엽이 29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는 도쿄도 이나기시에 위치한 자이언츠 타운스타디움에서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이승엽은 현역 시절 아베 감독과 함께 2006년부터 5시즌 동안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2006년 41홈런, 2007년 30홈런을 마크했다. 승짱이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니치스포츠'는 '이승엽은 한국의 삼성 시절 아시아의 대포로 활약했다. 한일 통산 626홈런을 쳤다. 한국 대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일본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공략해 적시타를 뽑았다. 요미우리는 타격 강화가 큰 과제다. 그 부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6월 두산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승엽 전 감독은 2023시즌부터 두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5년에는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두산이 9위로 추락하면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일본 야구팬들도 대체로 환영했다. 일본 대형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이승엽 전 감독의 복귀 소식을 전한 뉴스에 댓글이 500개를 돌파했다.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을 도쿄돔에서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승엽에게 경기 막판 초대형 역전 홈런을 맞았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신사적이고 아주 좋은 선수였다. WBC 활약도 기억에 남는다. 요미우리 부활에 큰 힘이 된다고 믿는다', '괴물 수준의 성적을 남겼다. 대단한 비거리의 홈런이 많았다.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한국에서 초보 감독으로 실패를 했는데 이번에는 임시 코치로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느긋하게 지도해주길 바란다'는 등 많은 응원이 이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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