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디아투데이, 뉴스18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새벽 3시 30분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쿠르눌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2층 심야버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충돌 후 오토바이는 버스 하부에 끼인 채 끌려가며 마찰로 인해 불꽃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버스의 연료탱크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버스에는 약 4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잠에 든 상태였다.
버스 운전사는 즉시 차량을 멈추고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려 했지만, 불길이 너무 거세어 제압하지 못했다.
일부 승객은 창문을 깨고 탈출해 경상을 입었지만, 많은 이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지금까지 오토바이 운전자를 포함해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15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버스 문이 전기 합선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아 탈출이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사망자 가족에게 각 20만 루피(약 330만원), 부상자에게는 5만 루피(약 82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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