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미국 CBS스포츠의 생방송 도중 진행자의 의상이 찢어지는 아찔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UEFA 챔피언스리그 투데이'에서 진행자 케이트 스콧(44)은 함께 출연한 축구 해설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돌발 상황을 맞았다.
방송에서는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리거, 마이크 리차즈, 클린트 뎀프시 등이 출연해 서로 피스트 범프(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클린트 뎀프시가 케이트 스콧에게 손을 내밀자, 케이트 스콧은 웃으며 인사를 하려 손을 뻗었다. 바로 그 그때, 그의 의상 옆구리 부분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놀란 케이트 스콧은 곧바로 다른 손으로 찢어진 부위를 가리며 옷을 붙잡았고 표정 하나 흐트러지지 않은 채 방송을 이어갔다.
"방금 내 윗옷이 터졌어요"라고 재치 있게 말하자 다른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케이트 스콧은 웃으며 프로그램을 광고로 넘기며 상황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했다.
해당 장면은 곧바로 SNS와 해외 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방송을 매끄럽게 이어간 케이트 스콧의 모습에 시청자들 현지 팬들은 "진정한 프로의 품격을 보여줬다", "그 와중에 유머 감각까지 완벽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그 누구도 재킷을 건네지 않았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케이트 스콧은 20년 이상의 방송 경력을 지닌 베테랑 스포츠 앵커로 미국·영국·독일 등 여러 방송국을 거쳐 2020년 CBS스포츠에 합류했다. CBS가 UEFA 챔피언스리그 중계권을 확보한 이후 그는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리거, 마이크 리차즈와 함께 스튜디오 진행을 맡으며 명콤비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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