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가수 소율이 첫째 딸 희율 양의 달라진 모습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24일 유튜브 채널 '재미하우스'에는 "엄마가 귀찮다고?! 사춘기 온 잼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문희준·소율 부부는 첫째 딸 희율 양, 둘째 아들 희우 군과 함께 공원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문희준은 딸에게 "요즘 아빠가 희율이에게 서운한 게 있었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희율이가 여섯 살 때까지만 해도 아빠랑 커플티, 커플신발을 맞춰 입는 걸 좋아했다. 예전엔 '아빠랑 똑같다'며 좋아했는데, 얼마 전엔 귀여운 커플티를 사줬더니 '싫어, 안 입을래'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문희준이 "왜 안 입는다고 한 거야?"라고 묻자, 희율 양은 "팔이 너무 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문희준이 "팔을 접어서 입으면 괜찮겠어?"라고 묻자, 희율 양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심한 문희준은 "아빠랑 커플티 입는 게 싫은 줄 알고 속상했다"며 미소 지었고, "확실히 잼잼이가 예전이랑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사춘기가 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사춘기가 진짜 온다면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묻자, 문희준은 "혼자 있고 싶을 때는 혼자 있게 두려고 한다"며 "괜히 문 열고 들어가서 '왜 엄마 아빠한테 차갑게 해?'라고 묻지는 않을 거다. 밥 먹을 때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하면 그냥 밥 먹을 거다. 두 번은 안 물어볼 것"이라고 자신의 육아 철학을 전했다.
소율은 "희율이가 완전 아기였을 때부터 매일 붙어 있었다. 사춘기가 오면 분명 서운하겠지만, 그만큼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를 존중해주고 기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곧 "그래도 전 아마 물어볼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에 문희준은 딸에게 "(엄마가) 좀 지칠 때도 있지?"라고 물었고, 희율 양은 "아니, 그냥 좀 귀찮다. 가끔씩"이라고 솔직히 답했다. 소율은 "엄마는 그 말 들으면 서운하다"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소율은 "그럼 희율아, 나중에 커서도 정말 귀찮으면 '엄마, 나 좀 귀찮아'라고 이야기해 달라. 엄마한테는 그렇게 말해도 괜찮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한편 소율은 2017년 13세 연상 H.O.T. 문희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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