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무려 3명의 신인이 한국시리즈에 포함됐다. 이미 LG 염경엽 감독이 밝혔으나 실제로 한국시리즈에 신인 3명이 포함된 것은 무려 20년만에 벌어진 일이다.
KBO는 한국시리즈가 열리기 하루전인 25일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30명씩의 명단을 발표했다. LG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고, 한화 역시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인원을 짰다.
LG는 과감하게 30명 중 3명의 신인 선수를 포함시켰다. 1라운드 투수 김영우와 5라운드 외야수 박관우, 6라운드 투수 박시원이 뽑혔다.
김영우는 당연했다. 올시즌 내내 1군에서 뛰었고 후반기엔 없어서는 안될 필승조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66경기에 등판해 3승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박관우는 신인다운 패기넘치는 스윙으로 LG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반기에 팀타선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했고, 행운도 따라주면서 대타 요원으로 활약했다. 올시즌 39경기서 타율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 2홈런 13타점을 올렸는데 대타로 나와 19타수 7안타, 타율 3할6푼8리로 좋은 역할을 했다. 대타로 나와안타를 쳤을 때 LG가 5승 2패를 기록. 특히 LG 우승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경기로 회자되는 7월 22일 광주 KIA전서 4-7로 뒤진 9회초 오지환의 안타 이후 대타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어 곧이은 박해민의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 때 득점을 했었다.
박시원은 의외의 인물이다. 1군에서 2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안타는 맞지 않았지만 5개의 볼넷으로 2실점을 했었다. 실력이나 기록만보면 한국시리즈에 들어갈 수 없지만 염 감독은 미래를 보고 그에게 큰 경기 경험을 주기 위해 뽑았다. 그는 최고 154㎞의 빠른 공을 가진 유망주로 제구만 잡히면 김영우처럼 불펜에서 자신의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숙 훈련 때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면서 희망을 봤다는 평가.
현재로선 점수차가 클 때 마운드에서 던질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리즈는 당연히 우승을 다투는 큰 경기이기 때문에 확실한 쓰임색 없으면 엔트리에 들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한국시리즈에서 신인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 한팀에 신인 3명 이상이 포함된 것은 지난 2005년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만났을 때 김명제(1차지명) 조현근(2차 2라운드) 금민철(2차 4라운드) 윤승균(육성 선수) 등 무려 4명이나 넣은 게 가장 최근의 일이다. 그리고 LG가 3명을 포함시켰으니 무려 20년만의 일이다. 한화는 1라운드 2순위로 뽑힌 정우주 1명만 한국시리즈에 승선했다.
LG 염경엽 감독의 엔트리 구상에서 고민은 신인 3명은 아니었다. 야수 중 마지막 1명이었다. 마지막 탑승자는 이영빈. 김현종이나 최승민 등이 있었지만 염 감독은 이영빈을 뽑았는데 미디어데이에서 "경기 후반에 번트 같은 작전을 잘할 수 있는 선수를 생각해 마지막에 합류한 선수가 이영빈이다.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면서 "전체적인 엔트리는 선수들의 역할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LG는 주전 9명이 확실한 팀이다.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교체할 필요성이 없다. 1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대주자가 나가거나 번트를 대기 위해 대타를 낼 때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이때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엔트리
투수(14명)=임찬규 함덕주 송승기 박시원 손주영 톨허스트 이정용 박명근 김진성 김진수 치리노스 장현식 유영찬 김영우
포수(3명)=박동원 이주헌 김성우
내야수(7명)=문보경 신민재 구본혁 이영빈 오지환 오스틴 천성호
외야수(6명)=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최원영 박관우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황보라 子, 25개월에 머리 크기 '상위 91%'…"하정우 삼촌 보고 있나"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32세' 던, "비밀 아니다"…5년 안에 은퇴 예고 "이름 빨리 잊히고파"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김나영, '차 팔아 샀던' 1000만원대 명품백…"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을 것" -
'민폐 공사' 고개 숙였던 기은세..완공되자마자 바베큐 파티 "돈 주고도 못사는 창밖 뷰" -
윤남노, 마운자로 고백 "박은영 남편 병원서 처방...소화제 먹고 계속 먹어"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
- 3.'충격, F조 전멸 위기' 브라질에 역전패 日 '죽음의 조'는 현실이었다..'조 1위 네덜란드도 32강 탈락, 스웨덴은 프랑스와 맞대결'
- 4.'와 이종범 제쳤다' 김선빈 타이거즈 역사 썼다, KIA 10대3 대승…김도영 홈런 1위·올러 다승 1위[광주 리뷰]
- 5.이럴수가… 지쳤나? 호주 출신 대체 외인, 충격의 7실점, 데뷔 최단, 최다 실점 충격의 퀵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