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피곤하겠지만…."
한화 이글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대8로 패배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문동주를 내세웠다. 정규시즌에서는 11승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기용됐다. 1차전과 3차전에 등판한 문동주는 각각 2이닝 무실점, 4이닝 무실점을 하면서 뒷문을 단속했고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한화는 문동주가 가진 강력한 구위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회복 시간이 다소 부족했던 모습. 160㎞ 가까이 나왔던 직구 최고 구속은 154㎞에 머물렀다. 짧은 이닝을 온 힘을 쏟아서 던지는 구원 투수와 긴 이닝을 염두해두는 선발의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푹 쉬고 나온 LG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무대라 긴장을 했을까. 혹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컸을 수도 있다. 야수진에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송구가 빗나가거나 번트에 진루를 하지 못하는 장면도 나왔다. 작은 부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면서 결국 따라갈 때 따라가지 못했다.
반면, 약 3주 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온 LG 선수들은 실전 경기 감각이 우려됐지만, 탄탄한 수비력과 조직력으로 한화를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를 잡은 팀이 우승을 할 확률은 73.2%. 그러나 현재와 같이 단일리그 계단식 포스트시즌으로 진행된 3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도 우승한 건 총 29차례(85.3%)나 된다.
그만큼, 1위팀이 가지고 있는 이점이 많다는 뜻이다. 밑에서 올라오는 팀의 경우 체력적으로 열세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 경기를 마치고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피곤은 하겠지만, 한국시리즈에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이어 "막바지 몇 경기 남지 않았으니 나 역시도 (선수들이) 피로가 덜 쌓이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문동주를 향해서는 "지쳤다기 보다는 초반에 몸이 덜 풀린 거 같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실책이 나온 부분 등에서는 "첫 한국시리즈"라며 경험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한화는 2차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1차전에서 4사구가 7개 나왔던 한화는 류현진의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김 감독은 "오늘(1차전)과 다르게 볼넷이 없을 거다. 볼넷 이후 점수를 많이 줬다. 안타는 같았지만(7개) LG가 좋은 점이 많이 나왔다. 내일은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두 딸 입양' 신애라, 육아 소신 "언제까지 지켜줄 순 없어, 자녀 실패·좌절 막지 말아야" -
홍석천, '첫사랑' 지진희와 만남에 수줍음 폭발 "10년간 게통령 1위"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오피셜]'충격 결단' 세이브왕 출신 방출…9위팀 선수단 대정비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