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이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미키 판 더 펜이 혼자 두 골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23일 AS 모나코(프랑스 리그1 소속)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선 0대0으로 비겼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유효슈팅 2개, 처참한 공격력에 고개를 숙였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변화를 줬다.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주춤했던 히샬리송을 벤치에 남겨뒀다. 대신 랑달 콜로 무아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랑달 콜로 무아니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물러났다.
히샬리송은 투입 직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받아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에버턴 골키퍼와의 1대1 격돌이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나마 히샬리송은 경기 막판 파페 사르의 쐐기골을 도우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영국 언론 BBC는 '토트넘은 UCL에서 AS 모나코를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벌였다. 프랭크 감독은 히샬리송 대신 랑달 콜로 무아니를 선택했다. 하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는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그러나 결국 히샬리송도 필요하지 않았다. 센터백인 판 더 펜이 공격수로 변신했다. 그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판 더 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99를 줬다. 반면, 히샬리송은 6.69점이었다. 히샬리송은 AS 모나코전에서도 양팀 최저 평점인 4.06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는 개막 전까지만 해도 '매각 0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번리와의 EPL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맨시티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도 긍정 활약을 펼쳤다. 일각에선 손흥민(LA FC)이 떠난 토트넘의 새 핵심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기복이다. 히샬리송은 이후 이어진 EPL-UCL 경기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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