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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열린 1차전은 낮 경기로 진행됐다. 잠실 2차전부터 대전 4,5차전까지는 야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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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경기에서 야간 경기로 전환된데다가 기온 급강하에 바람까지 불어 선수들 체감 온도는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간 채로 경기를 치러야 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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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제구와 변화구 승부가 많은 LG 트윈스 선발 임찬규와 한화 이글스 선발 류현진이 정상적 피칭을 할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 추운 날씨로 인해 손가락 끝 감각이 무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포심에 비해 정교한 손끝 감각이 중요한 변화구 제구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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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추위로 몸이 굳으면 타구에 대한 순간적인 반응이 늦어질 수 있다. 순간적인 움직임에 근육 경련이나 파열 등 부상이 올 수도 있다. 미세한 차이로 아웃, 세이프가 갈릴 수 있는 상황. 야수들은 경기 전 평소보다 더 충분히 풀어주는 것은 물론, 수비 중에도 끊임 없이 몸을 움직여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대비해야 한다. 주자들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햄스트링 등 부상을 피해야 한다. 특히 급하다고 감행하는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금물이다. 파이팅이 아닌 자칫 시리즈를 망칠 수 있는 무모함이다.
반면, 7년 연속 가을야구에 2년 전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LG 선수들은 3주를 쉬고 나온 1차전임에도 상대적으로 여유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1차전 패인을 분석하고 2차전에 임할 한화 선수들.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니 최소한의 할 건 다 한 셈이다.
보너스 게임이란 편한 마음으로 긴장을 최대한 내려놓고 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추운 날에는 더욱 그렇다. 도전자는 공격적이어야 한다. 1차전 처럼 얼어 있다가는 체력적으로 우세한 LG를 넘을 수 없다.
추위를 이기는 건 열정과 패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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